호명호수는 국내에서는 처음, 동양에서는 두 번째 순양수식 발전소인 청평 양수발전소의 상부 저수지로 조성된 인공호수로 15만㎡규 모에 267만t의 물을 담고 있습니다.

백두산 천지와 닮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2008년 7월부터 일반에 개방됐는데 가평 8경 중 2경으로 경치가 좋은 데다 호수 둘레에 1.9km의 자전거 길까지 있어 연간 13만명 이상 방문하는 관광명소입니다.



호명산 유래는 옛날 한 스님이 길을 가는데 산수가 수려한 산이 보여 스님은 쉬어 가고자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가 잠시 넓은 명석바위에서 쉬고 있는데 강아지 한 마리가 나타나서 스님은 개에게 먹을 거리가 없으니 가라고 하는데도 개는 스님 곁을 떠나지 않고 따라 와서 스님은 그래 너와 내가 만난 것도 인연인데 함께 지내는데

그때부터 스님은 개와 함께 인근 양지 바른 곳에 움막을 짓고 개와 함께 생활을 했는데 개가 성장하면서 일반적인 개의 모양이 아니라 호랑이를 닮아 가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이 개는 뒷산 바위에 올라 으르렁거리며 우는 데 그때마다 인근 암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 호랑이들이 사는 동굴에 마을 사람들은 나라에 변고가 발생하면 피신하곤 했으며 이때부터 '호랑이가 우는 산' 호명산이라 불렀으며 또한 사람들이 수태를 하지 못할 경우

그 동굴에서 치성을 드리면 후사를 얻었다네요. 양수발전소 댐이 건설되면서 그 동굴은 침수되었고 지금은 전설로만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호수공원에 호랑이 상, 호수 안에는 거북이도 있고 갤러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입구부터 호수공원까지 경사가 완만한 2차 선 차도 양편 약 4km 구간에 다양한 단풍나무를 식재해서 지금과 같은 가을에는 멋진 단풍을 감상할 수 있어 가볼 만한 곳 중 하나입니다. 지금은 코로나 19로 버스운행을 하지 않아서 도보로만 갈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