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시간대에는 역세권 지하철 출입구에 많은 택시들이 늘어서서 지하철에서 나오는 승객을 기다리고 있는데 여기에도 나름대로 규칙이 있나 봅니다.

오늘 아침

늦게 온 택시가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맨 앞에 서있는 택시 앞에 세우고 있으니 뒤에 기다리던 차주가 나와서 뒤로 가라고 하니 차를 돌릴 수도 없으니 버티고 서로 언성을 높이고 옥신각신하는 사이에 한 승객이 와서 맨 앞에 서있는 차에 승차하려고 하자 뒷차 차주가 이러 저러 하니 타지 말고 내 차를 타라고 해서, 승객이 뒤로 가니 앞차 차주가 자기 차로 오라고 해 서, 서로 언성을 높이고 싸우는 사이

승객은 세번째 택시를 타고 가버리고 나니 승객도 잃고 남은 것은 두 사람이 신나게 싸우는 일인데... 누가 승자일까요? 다 들 먹고 살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그럼 왜 사는지요? 이런 경우 고상한 충고의 말보다 억울한 사람에게 돈을 조금 주면서 보상하면 잘 해결되지요.

돈, 돈, 돈, 올 한 해도 이놈 잡는다고 365일 헤매고 다니느라 많이 힘드셨지요? 이렇게 서로 다른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세상이라 조금은 재미 있나 봅니다. 출근하다가 자주 목격하는 광경인데 오늘은 년말이라 좀 느낌이 다르네요.

이제 오늘로 신축년이 저물고 2022년 임인년이 옵니다.

새해에는 특히 청년들은 소망하는 회사에 취업하시고 결혼도 하시고, 아파트도 마련하시고 소망하는 일들이 다 이루어지고 늘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2년 새해를 맞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