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ortium             컨소시엄 - 플랜트계약

국제 또는 국내의 다수 회사가 공동으로 연대하며 Project를 추진하는 방식을 말하며 본래는 금융용어로서 사용되어 왔으며, 복수국가 정부 내지 금융기관이 공동 목적하에 어느 국가를 원조하기 위해 결성된 국제차관단을 의미한다.

해외플랜트시장에서는 대형 Project를 다수의 업체들이 업무범위를 분할하여 공동으로 연대수주 및 시공하는 형태를 총칭하는 것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Project의 대형화, 복잡화를 배경으로 기술의 상호보완, 기자재나 인력구매의 국제 분산화, 개발도상국의 국산화율의 향상, Project 재원조달의 다양화나 Project 위험부담의 분산 등의 수단으로서 국제적인 Consortium 형성의 필요성은 EPC 기업들이 해외사업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Consortium의 형태는 구성 Member의 상호관계나 발주자에 대한 책임관계에 따라 다음 네 가지로 대별된다.

• Parallel Contract(수평계약형)
  계약상으로는 발주자와 개개의 계약자가 개별 계약을 독립적으로 체결하지만, 프로젝트수행의 편의를 위해 계약적으로 Member 간에 어떤 형태의 Consortium적인 결합을 하여 Consortium Leader사가 발주자와 모든 계약적인 창구역할을 하는 경우이다.
• Main-Subcontract(Main-Sub 계약형)
  발주자에 대하여는 주 계약자 1개사가 원청계약하고 기타 Member는 그 하청이 되지만, Member 간에는 Consortium 계약에 의해, 내부관계는 실질적으로 Member 각 사가 공동 연대하는 것으로 하청 협조방식이라고도 한다.
• Joint & Several Contract
  Consortium Member가 연명으로 주 계약의 당사자가 되며, 전 Member가 발주자에 대하여, 타 Member와 연대하여 또는 개별적으로 책임을 지는 공동연대방식이며, 국제 Consortium에 있어서 가장 널리 통용되는 책임형태이다.
• 별도법인 설립형
  각 Member가 일정비율로 출자하여 법인형태의 합병회사 내지 조합을 설립하며, 이것을 주 계약자의 당사자로 하여 시공책임을 지우는 방식이다.

한편 소위 Joint Venture라는 용어는 미국을 중심으로 사용되며, 공동 시공방식(수주한 업무를 수행하고 각 구성원의 혼합조직 하에 공동작업을 수행하고, 손익은 각 구성원이 배분하는 방식)을 의미하는 것이 많은데 비해, 영국 등 유럽국가에서 사용하는 Consortium은 분담시공방식(구성원은 공동으로 특정 Project를 도급 맡아, 발주자에 대하여 연대책임을 지지만, 내부관계에 있어서는 각 구성원 간에 업무를 분할하고, 각 구성원은 자기가 담당하는 업무를 자신의 이익과 책임하에 수행하고, 손익은 나누거나 합치지 않는 방식)을 의미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Joint Venture도 그 형태나 목적에서는 Consortium의 일종이라고 생각해도 큰 차이가 없다.

Consortium             차관단구성 – 금융

본래는 금융용어로 사용되었는데 여러 나라들이 어떤 한 나라에 차관을 제공하고자 국제적 협의 하에 형성하는 국제차관단을 말한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체제가 구축되어 저개발국가들의 경제개발이 체제경쟁상 요구되면서부터 주요 선진공업국가들이 경제원조의 한 형태로 사용한 방식이다. 이 방식은 원조제공국들이 채권국 회의를 열어 각 원조국가가 부담할 원조액을 정하고, 그 도입형식 및 구체적인 사용 내용은 각 원조국과 피원조국 간의 쌍무교섭에 맡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이러한 방식에 의한 경제원조는 거액의 자금을 동원할 수 있고, 도입된 자금을 피원조국이 자국의 투자 우선순위에 따라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형식상으로는 원조국의 정치적·군사적 목적을 떠나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1970년대에 들어 국제적 금융자본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부터는 각 선진국가 내 경제원조기구가 아니라 국제부흥개발은행(International Bank of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IBRD)이나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ADB) 등과 같은 다국적 금융자본에 의한 채권단 형성이 주요형태로 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