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간략하게 니제르 전력현황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IPP 투자에 가장 중요한 전력수요는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인근 국가에서 수입도 하고 동시에 디젤발전을 의존한 탓에 전기요금이 매우 비싸 오지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게다가 나이지리 아가 공급하는 전력요금을 현실화 움직임도 있어 니제르는 늘 불안한 상태에 있다.

송배전선로도 대부분 과부하로 추가로 전력을 송배전을 하려고 해도 어려움이 많고 전력손실도 심한데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최근 World Bank가 자금을 지원하여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니제르 정부(GoN)도 MDB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여 대형 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식은 사실상 실행이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고 대안으로 IPP를 촉진하고자 전기사업법을 개정하여 시장을 자유화하고 투자를 기다리고 있으나 미국 투자자가 600MW 석탄화력에 투자의사를 보였으나 진전이 없고, 반면 적극적인 중국 투자자는 니제르 정부가 부정적인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니제르도 초경질 원유가 생산되어 중국기업이 정유공장을 건설하여 비싼 가격에 기름을 판매하고 재미를 보고 있어서 인지, 알제리 석유기업도 원유탐사를 완료하고 곧 생산을 시작한다는 소식도 들린다. 한편, 니제르는 순도는 조금 낮지만 우라늄 매장량이 세계 5위로 프랑스 Areva는 니제르 우라늄에 투자, Yellow Cake을 정제하여 수출하고 있으며 한국수력원자력도 일부 수입하기도 했다.

니제르는 내륙국가로서 지정학적인 중요성(?)과 세계적인 빈국에 해당되어 MDB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특기할 만한 사항이다. 이러한 배경을 볼 때 GoN이 석탄자원을 이용한 석탄화력을 선호하므로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석탄화력은 WB나 기타 MDB들의 자금지원을 금지한 분야로 다른 재원조달 방안을 찾거나 최소한 MIGA의 보증이라도 확보한다면…

그도 저도 아니면 국내에서 조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야 하며, 발전용량도 수요전망에 따라 적절한 선정이 필요하다. PPA는 연료를 GoN이 제공하고 IPP는 Energy charge만 받는 조건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