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C19와 싸우며 매일 아침 확진자 수를 확인하는 것이 일과의 시작이 되었는데 그사이 대선도 지났고, 이제 지방선거가 다가오는 요즈음 계절은 벌써 5월중순을 넘어 초여름을 향해가는데 이런 정신이 없는 상황속에서도 해외건설(조선/플랜트제외)수주는 벌써 100억달러가 넘었다니 대 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선진 EPC와는 기술격차를 아직도 좁히지 못하고 후발주자인 중국, 인도, 터키 등은 가격을 무기로 등뒤에서 바짝 따라오고 있는 Nut Cracker 상황에서 이룬 성과라서 더욱 값지다.

유가상승으로 중동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탄소감축 의무이행으로 CCUS,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거기에 LNG개발 및 유통관련 프로젝트증가, 등이 동시에 일어난 것이 아닌가 판단된다..

MEED지 프로젝트 입찰 동향을 보면 경쟁강도가 너무 심해서 수주를 해도 수익성이 염려될 정도이다. C19로 GVC과 물류가 붕괴되어 재편되는 상황에서 3~4년 이후의 납기와 Cost를 확신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발주자도 이것을 인지하고 있어 최근 발주되는 중동 프로젝트들은 EPC 금액이 상승하고 있다.

2022년 5월12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연초부터 이날까지 국내 건 설사들의 해외 수주 금액은 총 101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작년 같은 기 간보다 수주액은 약간 증가했으나 수주 건수는 작년 동기(184건)에 비해 17.9% 증가했다. 이는 프로젝트당 계약액이 약간 적어진 것으로 보인다.

수주 업종별로 보면 화학공장에 대한 수주가 22억1600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으로는 다. "유가 상 승으로 인해 대체에너지인 원전과 LNG 관련 시설도 수요가 늘어날 전망하기도 한다.

이제는 영업/계약/수주도 중요하지만 이후 EPC를 수행할 인력, 기자재 공급, 시공인력 조달, QA/QC, 그리고 시운전 및 PM 등을 담당하는 전문인력(특히 남쪽에 있는 조선플랜트 분야)이 부족하다고 한다.

돈을 쫓아 배달로 가고 수도권 아파트현장으로 가고 돌아오지를 않는다고 하니 수주를 하면 경험있는 전문인력들이 EPC 를 잘~해야(?) 수익을 낼텐데….. YB와 OB의 화끈한 콜래보를 기대해보며 그래도 수주는 계속해야 하는기다.

자료: 매일경제 & mk.co.kr, 2022.05.12 일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