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의 리스크, 그리고 작은 환경대응 노력

 미국에서는 현재 16 개의 LNG 액화 프로젝트가 계획되고 있지만 미국에서 LNG 프로젝트는 리스크가 높다고 보여지고 있다. 이런 판단에는 급상승한 EPC 인건비 상승도 포함되지만 현재 바이든 정권에 의해 미국의 새로운 LNG 수출프로젝트 승인이 중지되어 있으나 2024년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가 승리하면 이 승인 중지의 변화, 그리고 펜데믹 이후 계속되는 LNG 프로젝트의 비용상승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여기에 더해 탄소배출이라는 환경문제에 대응하지 못하면 숭인을 받아도 실현이 안될 수도 있다.

탄소감축을 위해 지금은 LNG가 유력한 잠정적인 대안에너지이나 환경대응, 투자비 상승, 수요지속성 여부 등으로 LNG 투자자는 장기계약을, 수요자는 단기계약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어 LNG 시장은 계속해서 큰 변화가 생길지도 모른다.

한편 아부다비 국영석유기업(ADNOC)이 루와이스공업단지에 추진하고 있는 루와이스 LNG 프로젝트는 480만 t/y x 2 trains, 총 960만 t/y 용량의 LNG 액화설비로 상업운전은 2028년이고 사업기간은 20 년간으로 예정하고 있는데,

핵심설비인 컴프레서에 필요한 동력으로 기존에는 NG를 연료로 하는 가스터빈 대신 전동모터로 하는 e-Drive를 적용하고 전력도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탄소배출을 줄이고 있는데 이런 환경대응노력이 다른 유사 프로젝트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