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oshiba Energy Systems & Solutions,Toshiba ESS)는 미국 현지법인인 도시바 아메리카 시스템즈 사(TAES)와 함께 미국의 건설회사인 벡텔사와 폴란드 최초의 원자력발전소가 되는 AP1000 용 기기납품에 관하여 협력하기로 합의했는데 내용은 앞으로 3 사가 폴란드 원자력 발전소에 기기 공급을 위해 구체적인 검토를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폴란드 원전은 한국이 수주를 벼르는 프로젝트 중 하나로 최근 한국의 Dream Team이 현지를 방문하여 세일즈 외교를 벌였던 국가들로 한국의 방산제품 수출과 함께 높은 경쟁력을 가진 분야인데 뜬금없이 도시바가 등장을 하다니? 도대체 무슨 일인지 조사해보니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바라카 원전은 국내에서도 미디어들이 자주 보도해서 많이 알려진 발전소로, 지난 2009년 수주하여 지금도 열심히 건설중인 발전소이다.

내용인 즉, 두산중공업이 한전으로부터 원자력증기공급시스템(NSSS), 증기발생기 및 기타 관련 부품의 공급 및 관리 부분에 대하여 수주했으나 무슨 이유인지 두산은 일본의 Toshiba ESS에게 대부분 하청계약을 체결하여 도시바가 Barakah 원전 1호기용 발전설비 즉 증기 터빈, 발전기 및 보조 장비를 설계 및 제작하여 납품한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시바는 변전설비 제작이 그들의 강점인데,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변전설비에 핵심자재인 차단기(차단용량 80KA, 전압 400kV GCB, 가스차단기) 및 관련 장비를 주게약자인 한국전력에 공급한 실적도 있다.

그런데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두산은 증기터빈발전기 제작 전문업체이고 효성, LS산전 등은 GCB 및 수변전 설비 전문으로 왜 국내 업체들은 배제되었는지? 그 배경이 궁금하다.

사실 도시바는 미국 원자력발전사업에서 엄청난 손해를 보고 핵심사업인 메모리반도체(SSD)사업을 매각할 정도로 그룹이 위기에 처한 과거가 있는 기업이다.

그런데 Toshiba ESS는 한국이 해외에 처음으로 수출한 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에 주요 핵심 기자재중 하나인 증기터빈 및 발전기를 납품한 실적을 자랑하면서 미국 기업을 등에 업고 UAE 바라카 원전에 기자재 납품을 한 실적을 자랑하면서 한국이 수주하면 핵심 기자재를 또 먹으려는 것은 아닌지?

이제는 발전설비 및 수변전 설비를 한국기업들이 입찰때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앞으로 확대되는 원자력 발전시장에서 입지를 굳혀 어려운 경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