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개월 전 한 회의에서 최근에는 IPP 사업을 추진할 때 표준화된 PPA를 사용하므로 PPA가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 의견을  발표한 분이 계셨는데 그 동안 내 경험에 의하면 동의할 수 없는 부분으로 일부 국가에서는 IPP들에게 투자를 독려하는 수단으로 표준화된 PPA를 공개하고 있으나 이는 PPA의 Principal 만을 일부 공개한 것이다.

그러나 양자가 계약을 하기 위해 Table에 마주하면 상세조항을 구체적으로 협의하는데 그 때 수많은 조항들이 올라온다. 통상 20~30년 장기간 투자를 적게는 수 억달러에서 십 억달러 이상을 외국에 투자하는데 어떻게 표준화된 몇 가지 조항을 규정한 Principal 정도 규정한 PPA를 믿고 은행단들이 Loan을 제공할까? 최근에는 오히려 변호사들이 참여하면서 내용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Off-taker는 IPP를 믿고 발전소건설을 회피하는 계약이므로 만약 IPP가 규정한 발전설비용량과 전력량을 공급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전력난에 직면하는데 얼마나 많은 미래 Risk 상황에 대하여 규정하지 않겠는가?

반대로 IPP는 Covid-19와 같은 상황에 일부 국가에서는 전력수요가 감소하여 Take-or-Pay 계약에도 불구하고 송전전력량을 줄이거나 대금지불을 지연시키는 탓에 단기 차입을 위한 채권을 발행하기도 하는 유래가 없는 비상상황에 대비해야 하는데 PPA가 필요가 없을까? 계약이란 양자에게 예상되는 Risk를 서로 Fair하게 분담하는 행위이므로 합리적으로 협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본질적으로 PPA는 전력을 구매하는 계약으로 재무조건은 PPA에서 가장 중요한 조항이며 문제는 정확히 전력을 얼마의 가격에 판매하고 구매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이 조건들은 전력요금구조(Tariff Structures)를 기반으로 하며, 일반적으로 발전용량 (Capacity) 및 에너지(Energy) 가격을 근거로 결정하는 복잡한 공식이다. 전력요금은 경쟁입찰이나 또는 가격산정의 형태를 이용하건 간에 구매과정 (Procurement of Electricity)의 형태를 통해 결정되며 PPA에는 전력요금 청구 및 지불 (Invoicing & Payment)의 세부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전력시장 및 전력프로젝트의 성격을 감안할 때 PPA의 당사자 양측에 대한 신용 및 유동성 문제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Off-taker의 채무변제 의무를 보강하는 신용보강(Credit Support for Off-taker Obligations)과 SPC의 의무이행을 보강하는 신용보강(Credit Support for the Project Company's Obligations)을 요구한다.

또 다른 중요한 문제는 세금면제(Tax Exemptions)가 프로젝트에 부여되는지 여부이다. 이러한 모든 조항은 PPA에서 특별히 복잡성을 불러 일으키는 사항으로 협상에서 중요한 사항으로 취급된다. 이외에도 발전설비 및 송전선로 유지용량, 발전량 및 송전시간, COD, O&M등 기술적인 Issues 들도 주요 협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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