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재생프로젝트시장이 가장 활발한 지역은 미국과 아시아 특히 중동과 중국인데 중동의 경우 이미 PPA 가격이 1.35cents/kWh까지 내려갔는데 이런 가격에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것은 계약 내용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국내 기업들이 경쟁하기에는 너무 높은 벽이다.

중동 입찰의 유리한 점을 해보면 중동은 일사량이 높고 일조시간이 길어 발전량이 국내보다는 상당히 증가한다. 여기에 발전한 전력을 송전하는 송전선로 거리가 짧고, 발전설비용량도 GW급으로 대용량이 기자재 구매가격이 낮아지고, PPA 기간도 30년 정도로 길고, 토지 무상제공, 그리고 재원조달금리가 낮은 점들이 고려된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신재생기자재업체들이 이런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MDB입찰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하기도 했는데 초기에는 전문인력을 보유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은 도전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필리핀, 인도, 이집트, 등 영어권국가에서 MDB사업에 경험있는 전문가를 1~2년 정도 고용해서 도전하는 것을 제안하기도 했는데 사실 이런 방식으로 실적을 많이 올리는 기업들이 있다.

다음으로 유럽의 기업들 중에는 자금력, 기술력과 함께 과거 식민지국가에 남아있는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을 이용하여 양질의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는데 이런 기업과 협력하여 국내기업이 강한 기자재 공급이나 현지 시공 및 시운전 등 분야에 참여한다면 해외 프로젝트 경험도 쌓고 그들의 PM 및 계약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양자가 WIN-WIN하는 방식이라 자주 제안을 했는데 이런 선진 기업들과 접촉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며 다음에 소개하는 기업들 중에는 이미 국내 대기업과 MOU나 협력관계를 맺은 기업도 있다.

그러나 이들은 대부분 영업적인 측면에 상호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고 중소기업들은 오히려 순위가 낮은 하위 기업들과 기자재 공급이나, 현지 시공분야에 WIN-WIN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으로 생각되며,

특히 국내기업이 부족한 PF, 계약, Bond, PM 등은 유럽기업이 수행하는 우산 속에 참여하는 것이 안전하다. 아래 표에 소개한 기업은 아래로 갈수록 규모가 작은 기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