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러 전쟁으로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에 의존하던 EU 국가들이 러시아 의존도를 낮추거나 궁극적으로 수입을 중단하기 위해 제3세계로부터 원유와 LNG를 확보하기 위해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특히, 의존도가 높은 독일의 경우 LNG 수입 터미널이 없어 PNG(Pipe Natural Gas, 가스관으로 천연가스를 수입)로 천연가스를 공급받고 있어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의존도가 높으나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중단에 대비해 LNG 해상 부유식 터미널 4곳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한국과 같은 조선소에서 제작하여 해상을 이용하여 운송하므로 공기가 짧은 이점이 있으나 LNG를 수입하여 저장하는 기능만 가지고 있어 소비자에게 가스형태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LNG를 가스로 재기화하는 설비가 필요하여 4개의 부유식 저장 및 재가스화 장치(FSRU, Floating Storage and Regasification Unit))는 외국에서 용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는 Drillship, Production Platform, Compression & Dehydration Module 등 조선소 Yard에서 다양한 제품을 제작하는 진풍경(?)을 보기도 했는데... 이 당시에는 드릴쉽(시추선)으로 탐사를 한후 경제성이 확인된 곳에 Platform을 고정식으로 설치하여 상당기간 생산을 한후 경제성이 낮아지면(운영비 대비 생산량이 감소) 생산을 중단하고 바다에 방치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경제성이 낮은 즉 매장량이 적은곳이라도 FPSO를 가져가서 마지막까지 생산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LNG-FPSO(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액화-저장설비)

LNG-Floating Production Storage Offloading을 의미하며 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저장 설비로 천연가스 생산 액화 저장 하역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선박이다. 전 세계 2,400여 곳에 달하는 매장량 1억t 이하 중소 규모 해양 가스전뿐만 아니라 대형가스전에도 투입 가능하도록 개발된 전천후 특수선이다. 최근에는 유가폭등으로 경제성이 낮은 소규모 천연가스개발도 경제성이 높아가면서 이러한 가스전을 이동하면서 생산할 수 있는 LNG-FPSO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LNG-FSRU(F부유식 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LNG-Floating Storage and Regasification Unit을 의미하며 부유식 천연가스 저장 및 재기화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설비로 천연가스 수요가 갑자기 증가(가뭄으로 수력발전량이 감소하여 가스발전 증가 또는 독일의 경우)하여 긴급한 천연가스 공급이 필요한 경우 육상 LNG 터미널 건설에 3~4년이 걸리므로 대부분 FSRU를 일정기간 용선하여 단기간 사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